'뺑소니' 의혹 김호중, 광고·방송 업계 이어 '여기'서도 손절당했다
2024-05-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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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조약돌,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정중히 거절의사 밝혀
'희망 조약돌'이 김호중 팬클럽의 기부금을 전액 반환했다.
16일 국내 구호단체 '희망 조약돌'이 김호중 팬클럽의 기부금을 전액 반환하며 "법률적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인 관련 기부금을 수령하는 것에 대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호중 팬클럽 '아리스'는 김호중이 K팝 팬덤 플랫폼 '포도알'서 진행한 투표 '24년 4월 트롯 스타덤' 1위에 오른 것을 기념해 희망 조약돌에 기부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희망 조약돌 측 관계자는 "비록 기부자가 본인이 아닌 팬클럽 차원의 기부일지라도 사회적으로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기부금 수령에 대한 현재 상황이 매우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사안이 '음주운전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와 같은 매우 엄중하고 무거우며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임을 감안했을 때 이번 기부금은 해당 팬덤에게는 죄송하지만 정중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희망 조약돌 측은 "사건과 별개로 좋은 곳에 쓰이길 바라는 마음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현시점과 맞물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사고 처리 과정에서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추가 의혹들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호중이 녹화에 참여해 17일 방송 예정이던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김호중의 녹화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고, 출시 예정이던 김호중 우승 메뉴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