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람이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유)
2024-05-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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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가 보도한 내용
손흥민(토트넘)이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엘링 홀란에게 멀티 골을 허용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6일(현지 시각)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나도 사람이다. 골키퍼는 정말 좋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나는 팀을 위해서 그렇게 좋은 기회에 득점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느낀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고자 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로서 우리는 모두 구단과 우리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다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우리는 우리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에 집중했다. 아스널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경기에 대충 임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가 남은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승7무3패, 승점 8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반면 아스널은 2위다. 시즌 막판까지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넘겨주게 생겼다. 27승5무5패로 승점 86점. 2위다. 남은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맨체스터 시티의 결과를 봐야 한다.
그 때문에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는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스널과 철천지원수인 토트넘 팬은 오히려 패하기를 바랐고, 아스널 팬들은 토트넘을 일제히 응원했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황금 찬스를 맞았다. 맨체스터 시티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땅볼 오른발 슈팅은 오르테가 골키퍼의 발에 맞고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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