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초대형 세숫대야 물냉면 출시... 진짜 세숫대야까지 준다 (사진)
2024-05-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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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보시리즈 컵라면 인기 이어갈까
편의점 GS25가 대형 용기면을 파는 데 맛을 들인 모양이다. 하절기 상품으로 8인분 분량의 초대형 물냉면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을 15일 출시했다.
세숫대야물냉면는 혼자선 먹기 힘들다. 냉면 사리 중량(1.2㎏)이 보통 냉면 중량(150g 안팎)의 8배에 이른다. 육수는 400g, 냉면 소스는 40g, 건조야채는 24g, 냉면 식초는 18g 들었다. 냉면 사리를 물에 넣고 끓여서 찬물로 헹군 뒤 육수 등 구성품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모두 넣고 물 1.6L를 섞으면 총중량이 3.2㎏에 이른다.
누가 기획한 제품인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름에 걸맞게 세숫대야만 한 국산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 준다. 초대형 콘셉트와 재미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용기를 활용했다.
빨리 먹고 싶다면 서둘러야 할 듯하다. GS25는 세숫대야물냉면을 16∼20일 GS리테일의 전용 앱인 우리동네GS의 예약 서비스를 통해 2000개 한정 판매한다. 그 뒤론 전국 매장에 정식 출시한다.
가격은 1만7900원. GS25는 유명 냉면 한 그릇 값이 1만5000원을 넘는 만큼 세숫대야물냉면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숫대야물냉면은 점보라면 콘셉트를 즉석 식품 카테고리로 확장한 첫 상품이다.
이종혁 GS25 즉석식품MD는 "냉면 매출이 급증하는 하절기의 전략 상품"이라며 "대용량, 재미요소 등을 특화한 세숫대야물냉면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GS25는 라면 8개 분량을 한꺼번에 담은 점보라면으로 1년 만에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점보시리즈 컵라면은 GS25가 먹방 콘텐츠를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일반 용기면보다 8배 이상 크기를 키워 만든 자체 브랜드 제품이다.
GS25는 먼저 공간춘과 팔도점보도시락 등 두 가지 종류로 출시했다. 나오자마자 입고 물량이 당일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다. 고무된 GS25는 후속으로 오모리점보도시락, 틈새비김면도 내놨다. 점보 도시락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동네GS 가입 회원 수도 급증하고 있다고 GS25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