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난리 난 '상명대 언덕'…힘겹게 올라가던 버스 미끄러졌다
2024-05-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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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앞 언덕서 시내버스 사고 발생
일명 '상명대 언덕'으로 불리는 상명대 서울캠퍼스 앞 언덕에서 사고가 났다.
언덕을 올라가던 시내버스가 그대로 미끄러지고 말았다.
상명대 언덕 시내버스 사고는 10일 오전 8시 50분쯤 발생했다.
서울 종로구 홍지동에 있는 상명대 서울캠퍼스 앞 언덕에서 시내버스가 갑자기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다. 당시 시내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승용차 9대 등 차량 10대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고 피해로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승객이 많이 타서 차가 뒤로 밀렸다"라는 시내버스 운전기사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KBS는 "경찰은 시내버스 기사의 언덕길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YTN도 이날 보도에서 "경찰은 버스에 사람이 많이 타 브레이크를 밟아도 뒤로 밀렸다는 버스 운전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상명대 서울캠퍼스는 언덕이 유명할 정도로 학교 부지가 높은 경사로 이루어져 있다. 이에 따라 상명대 밀레니엄관 옆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