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일주일 만에 처참한 몰골로 발견된 동네 유명 개냥이 [함께할개]
2024-05-09 15:52
add remove print link
현재 구조자 지인 집에서 요양 중이나 곧 방사될 예정
유기견들에게 습격당해 크게 다친 찌찌비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9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찌찌비의 사연이 올라왔다.
찌찌비는 구조자가 밥을 챙겨주던 길고양이 쉼터에 최근 나타난 아이다.
길고양이지만 사람을 잘 따르고 경계심이 없는 찌찌비는 약 2년간 구조자의 보살핌을 받아 왔다.
그러다 최근 유기견들이 쉼터 주변에 출몰해 길고양이 14마리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찌찌비는 당시 일주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쉼터 인근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찌찌비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근육과 살이 많이 찢어질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구조자는 발견 즉시 동물병원에 찌찌비를 치료받게 한 뒤 현재 구조자 지인의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찌찌비를 보호 중인 지인의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보살필 수 없는 상황이다. 지인은 곧 찌찌비를 다시 방사할 계획이다.
약 3살인 찌찌비는 여자아이다. 아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cat_adoption_center나 연락처(010-6404-7584)로 하면 된다.
다음은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갑작스러운 입양 취소 금지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로 입양 취소 금지 ▲미성년자나 20대 입양 불가 (다만 부모님의 동의 하 진행 가능) ▲중성화 수술 필수 ▲외출냥, 산책냥, 쥐잡이냥 목적으로 입양 불가 ▲거주 특성에 따라 방묘문이나 방묘창 설치 필수 ▲입양 이후 아이의 소식을 일정 기간 SNS나 메신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할 분 ▲고양이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분 ▲경제력 여유가 있는 분 ▲무엇보다 아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입양 절차를 진행할 의사가 있으신 분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