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광버스 위로 추락한 낙석 그대로 천장 관통…3명 긴급 병원 이송
2024-05-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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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 발표됐던 울릉도
울릉도에서 지름 50cm 크기의 낙석이 달리던 관광버스 천장에 떨어져 관광객 3명이 다쳤다.
지난 6일 낮 12시 50분께 경북 울릉군 북면 일주도로 삼선암 근처에서 지름 50cm 크기의 낙석이 달리던 관광버스 천장에 떨어져 버스 천장 환풍구가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스1이 이날 보도했다.
이 사고로 당시 버스에 탑승 중이던 관광객이 3명이 다쳐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사고가 난 버스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울릉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울릉군은 전날인 지난 5일부터 내린 비와 강풍으로 낙석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전국에 비가 오고 바람이 강하게 불며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경남 합천군에서는 거센 비로 물이 급격히 불어나며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이 대피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39분께 합천군 대양면 일대 마을이 물에 잠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대신 도보로 현장에 진입해 피해 주민 구조에 나섰다. 양산마을 17가구와 신거리 마을 1가구 중 총 18세대에서 40명이 구조됐으며 15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투석 환자와 80대 노인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