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별이 된 여동생을 매일 울며 그리워하는 무싹이 [함께할개]

2024-05-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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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애교쟁이로 돌변하는 무싹이

끔찍하게 아끼던 동생을 잃은 무싹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무싹이 / 인스타그램 계정 @tractor_cat_
무싹이 / 인스타그램 계정 @tractor_cat_

지난 2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무싹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무싹이는 최근 태어날 때부터 함께했던 여동생을 잃었다. 동생은 무싹이보다 먼저 구조됐지만 건강이 악화해 무지개다리를 건넌 것으로 전해졌다.

영문도 모른 채 가족과 헤어진 무싹이는 울며 동생을 찾아다니다가 구조됐다.

4살인 무싹이는 남자아이다. 중성화 수술을 완료했으며 치주염을 제외하곤 건강하다. 곧 치주염 치료를 위해 스케일링을 받을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계정 @tractor_cat_
인스타그램 계정 @tractor_cat_

무싹이는 낯을 가리지만 친해진 뒤에는 애교쟁이로 돌변하는 아이다. 호기심이 많아 장난감을 좋아하고 손만 닿아도 배를 까고 드러누울 정도로 순하다.

무싹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tractor_cat_로 하면 된다.

다음은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고양이 특성을 잘 아시는 분 ▲적응 기간 숨어 있거나 불안정한 행동을 보이고 울어도 이해해 주실 분 ▲실내에서 반려할 사람만 입양 가능(마당에서 기르거나 외출, 산책을 시킬 목적의 입양 불가) ▲1인 가구 대학생이나 미성년자, 군 미필자, 동거 커플 입양 불가 ▲결혼이나 임신 출산 계획이 있는 커플이나 신혼부부는 입양을 신중히 고민할 것 ▲탈출 위험으로 방묘창, 방묘문(또는 중문) 설치 필수 ▲입양 희망자의 경제적·시간적 여유 중요 ▲입양 후 SNS로 일정 기간 아이 근황 공유해 주실 분 ▲신분증 확인 및 입양 계약서 작성 필수 ▲입양은 선착순이 아닙니다. 입양자는 아이의 상황이나 성향과 잘 맞아야 하며 고양이를 잘 이해할 분이어야 합니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