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놀러가기 좋은 서울대공원, '이색 꽃길정원' 펼쳐진다
2024-05-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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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원역 2번 출구부터 서울동물원, 1.5km 구간에 다채로운 꽃길 정원
어린이날을 맞이한 이번 주말, 많은 부모가 설렘에 가득찬 아이를 데리고 어디로 가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져있을 것이다.
그리고 발걸음이 향할 무수한 후보 중 결코 빠질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서울대공원이다.
서울동물원, 서울랜드를 비롯한 수많은 즐길 거리로 가득한 이곳은 어린이날 아이를 데리고 놀러 가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바로 그 서울대공원에서 '봄꽃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5월, 대공원역 2번 출구부터 서울동물원으로 이어지는 약 1.5km 구간에 다채로운 꽃길 정원이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3일 서울대공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동물원 가는 꽃길 정원을 확장, '웰컴가든', '입구숲 꽃길', '기부정원' 등 주제별 상징성을 가진 이색 정원으로 새로 단장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닿는 장소마다 꽃과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단조로운 녹지였던 대공원 곳곳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는 꽃과 특색있는 정원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대공원이 단장해 놓은 다채로운 화초류는 5월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대공원 지하철역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웰컴가든'은 서울대공원을 찾아온 방문객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목수국·버들마편초·호스타 등 23종의 다양한 초화류로 채워져 있다.
'입구숲 꽃길'은 개화 시기가 다른 다년생 초화류와 화관목이 사계절 내내 피어나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5월에는 장미·에스키모붓꽃·클래마티스 등이 활짝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어린이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돼 있다.
최근 서울대공원 인기 동물 중 하나인 레서판다 모양의 토피어리, 만남의 다리 양쪽에 피어난 장미꽃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동물 조형물, 안개꽃으로 펼쳐진 웨딩 촬영 명소 '웨딩언덕' 등 다양한 추억을 남길 기회가 많은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동물원까지 가는 시민들의 발길이 더욱 즐거울 수 있도록 아름다운 꽃길과 포토존을 조성했다"며 "함께 가꾸고 즐기는 공동체 정원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서울대공원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