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민희진 갈등에 뿔난 아미, BTS 위해 직접 나섰다
2024-05-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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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으로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에 불똥이 튀자 '아미(ARMY)'가 단체 행동에 나섰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가 본격적으로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단체행동에 나섰다.
팬클럽 일동은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로 일부 신문 전면에 광고 형식 성명문을 게재했다. 아미는 "하이브 경영 관련 내홍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현 사태와 무관한 방탄소년단이 거짓 뉴스와 루머로 지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임에도 소속사로서 방관하고 있는 하이브를 규탄한다"며 주요 요구 사항을 명시했다.
이들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소속사 대내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 플레이를 중지하라"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와 진행 상황을 확실히 공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어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아티스트 보호는 소속사의 가장 기본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는 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소속사의 즉각적인 의무 이행을 요구한다"며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팬이 모여 우리의 뜻을 알리고자 이와 같은 성명문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하이브와 민 대표 간 갈등이 이슈 되면서 소속 아티스트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과거 음원 사재기가 있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점화되기도 했으며,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와 연관돼 있다는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에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은 지난 2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허위 사실 유포자 고소 안내문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