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길 장군감…댕청한 매력이 흘러넘치는 '왕감자' [함께할개]

포슬포슬한 찐 감자를 똑 닮은 감자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최근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에 감자의 사연이 올라왔다.

세 마리 형제와 함께 보호소에 입소한 감자는 유일하게 흰 모색을 지닌 아이다.

명랑하고 댕청한(귀엽게 멍청하다는 뜻의 신조어) 매력의 감자는 아직 강아지다. 지금은 어려 몸집이 작지만 성견이 될 경우 중형견에서 대형견 사이의 크기까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모난 데 없이 순한 성격이라 몸집이 커져도 큰 어려움 없이 반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자에 관한 입양 문의는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전화번호(061-659-2474)로 연락하면 된다.

다음은 보호소에서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15년 이상 살아갈 아이입니다. 지금 당장의 귀여운 모습 혹은 단순한 동정심으로 입양하지 말아 주세요. 신중하게 고민하신 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입양 결정해 주세요.

▲보호소에서는 아이의 정확한 성격 및 문제행동의 유무를 알 수 없습니다. 입양 후 문제행동(입질•분리불안•짖음 등)이 나타나더라도 교육하며 보듬어주실 분만 입양해 주세요.

▲얼마나 클지 알 수 없어요. 크기에 예민하지 않은 분. 실외견, 마당개, 지킴이개 목적으로 입양 불가능. 반려인과 함께 실내에서 거주해야 합니다.

▲입양 후 키트 검사필요. 외관상 문제가 없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프더라도 손 놓지 않고 치료해 주실 수 있는, 충분한 경제력과 책임감이 있는 분만 입양해 주세요.

▲예비 다견 가정의 경우, 기존 아이의 성향과 합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고려하여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분만 입양해 주세요.

▲집 비우는 시간이 길다면 입양을 재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