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앞둔 민주당, '이채양명주 뜻' '전국민 25만원' 의제를 놓고 신경전
2024-04-28 07:55
add remove print link
29일 윤석열 대통령,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첫 영수회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가오는 '영수회담'에서 논의될 다양한 주제들을 제시하며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국민의 의견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민생 문제의 해결을 강조하며,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채양명주를 회담의 주요 의제로 제시하며, 이 문제들을 회담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민에게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하며, 이는 대통령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채양명주 뜻'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현시점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여러 사건을 한데 묶어 표현한 것이다. 처음 이 용어를 접했을 때는 마치 고급술의 이름처럼 들렸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들을 압축한 단어였다.
'이채양명주'는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 상병의 안타까운 사망,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디올백 등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그리고 주가 조작 사건 등 다섯 가지 큰 이슈들로부터 그 이름을 따왔다.
이러한 사건들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 정권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 신조어는 그러한 사건들을 넘어서 정권의 전반적인 비리를 상징하게 되었다.
특히,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수사 방해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된 사건은 '이채양명주'라는 단어가 현재 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 사건은 법과 국가 기구의 사유화 문제를 드러내며, 정권의 비리를 고발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비판의 초점은 주로 이종섭 전 장관을 대사로 임명하여 해외로 도피시킨 방법에 맞춰져 있으며, 이는 국가의 중요한 피의자를 보호하기 위한 행위로 비친다.
정부와 대통령실은 이 대사가 필요시 언제든지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문제의 핵심은 그가 대사로 임명된 과정에 있다. 이처럼 '이채양명주'라는 단어는 단순한 명칭을 넘어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대한 이슈들을 포괄하며, 윤석열 정권의 비리를 상징하는 중요한 신조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재명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국민 1인당 지급이 대통령이 민생 경제 회복에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는 포퓰리즘 정책이 아닌 민생 회복을 위한 경제 대책임을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한 채상병 사건에 대한 특검 수용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제안한 민생회복지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며, 과학 및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 예산의 복원도 촉구했다. 이러한 의제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의 29일 '영수회담'이 취소나 무산, 결렬되지 않을 경우 주요 논의 사항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