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어머니 절규…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현장 (+사진)
2024-04-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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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 상태 여성에게 휴대전화에 있는 남성 번호로 강제 통화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채널A가 사건 현장을 보여주면서 피해자 인터뷰를 보도했다.
피해자가 범행을 당한 건 21일 저녁이다. 여성은 감금된 채 남자친구에게 구타와 성폭행을 당했다. 어수선하게 어지럽혀진 좁은 방 안, 책상 위에 엉켜있는 테이프들이 널브러져 있고, 바닥에는 잘린 머리카락이 보인다.
피해자는 "'너 이리로 와' 하더니 테이프를 들고 제 방으로 끌고 가서 '엎드려', 팔 뒤로 이제 어깨까지 빠진 상태로 주먹 쥔 상태로 묶였으니까 이렇게 묶인 상태로 나체가 돼서 영상을 이렇게 찍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렇게 일어나서 이렇게 때린 거죠"라고 전했다. 남성은 나체 상태의 여성에게 휴대전화에 있는 남성 번호로 전화하게 하고, 성적인 대화를 하도록 강요했다.
사건 당시 촬영 영상에는 "다시 통화 눌러, 바로 눌러. 참 대단한 남자들이구만, 니 거울 보고 통화해"라는 말이 담겼다.
나중에 현장에 달려온 피해자 어머니는 "아니 근데 이게 머리가 이게 뭐야. 왜 머리를 이 모양으로 해놨어. 얼굴만 이래? 몸은 괜찮아. 아니 나 세상에 난 이런 경우 처음 보네, 세상에. 난 평생 살았어도 난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니"라며 가슴을 쳤다. 여성은 장시간 꿇어앉아 있어 무릎이 다 까졌고, 뺨을 맞아 얼굴도 붉게 멍이 들었다.
남성은 합의 하에 벌어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지만, 안산 상록 경찰서는 남성에 대해 감금, 폭행,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