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벤치에 놔두고... 투헬 감독, 뮌헨 떠나 '이 구단'과 강한 연결
2024-04-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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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 맨유로 이적 유력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의 게오르게 홀츠너 기자는 전날(이하 한국 시간) 개인 SNS를 통해 "투헬 감독이 뮌헨에서 계속 감독을 맡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뮌헨 수뇌부는 투헬 감독과의 이별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투헬 감독은 이미 맨유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투헬 감독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시즌이 끝날 무렵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할 경우, 다음 시즌에 부임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라며"일단 투헬 감독은 현재 뮌헨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바이어 레버쿠젠에 내주면서 2012-2013 시즌 이후 이어진 11년 연속 리그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 DFB포칼에서도 조기 탈락해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다.
현재 투헬 감독과 뮌헨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시즌 후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사실상 자유의 몸이 된 투헬 감독에 감독 문제로 시즌 내내 골머리를 앓은 맨유가 접근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UCL 조 꼴찌로 16강 진출 실패, 카라바오컵도 16강에서 탈락했다. 리그 성적도 좋지 않다. 현재 맨유는 승점 50점으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4위 싸움은 사실상 끝났다.
FA컵 결승 안착은 성공했지만 준결승전에서 2부팀인 코벤트리 시티에 가까스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면서 현지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론이 불고 있다.
투헬 감독이 맨유로 떠날 시, 현재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김민재의 입지에도 다소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민재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시즌 중반까지는 굳건한 센터백 자리를 지켰지만, 시즌 말미에는 에릭 다이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투헬 감독의 뮌헨 생활이 종지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김민재의 다음 시즌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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