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하자, 돈 줄게” 현재 온라인 발칵 뒤집은 성추행 사건, 가해자는 '초등생'
2024-04-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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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여아 놀이터로 유인한 뒤 성기 보여주며 “네 것도 보자”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경악스러운 사건이 벌어져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22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낮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교 5~6학년으로 추정되는 남학생 A 군이 저학년 여자아이들을 연쇄적으로 성추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남학생 1명이 여학생 3명을 상대로 강제로 추행한 사건"이라고 조선닷컴에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0일 해당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엔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담은 공지문이 붙었다. 이 공지문은 'X'(옛 트위터), '더쿠' 등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 확산하며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공지문에 담긴 초등학생의 범행은 그 나이대 아이가 저질렀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가히 충격적이었다.
공지문에 따르면 A 군은 여자아이들을 따라다니며 '성관계 놀이를 하자', '돈 주겠다', '얼마면 되냐' 등 회유를 했다. 이에 여자아이들이 "왜 우리한테 이러냐"라고 하자 A 군은 "다른 애들은 엄마들이랑 같이 다녀서 안 된다. 너희가 딱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A 군은 학원 차에서 내린 8살 여자아이를 따라가 놀이터로 유인한 뒤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며 "네 것도 보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자아이가 겁에 질려 도망쳐 자기 집 공동현관으로 들어가자 A 군도 따라 들어가 '(CCTV 없는) 계단실로 가자'며 무릎을 꿇고 빌기까지 했다. 그 후 다른 곳으로 이동해 또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입주자들은 "사고 예방과 공동 대응 요청 차원에서 알린다"라며 "교육청에 A 군이 인근 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막아야 피해 예방과 피해자 보호가 된다는 내용 등으로 민원을 제기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현재 사건 발생 후 나흘 뒤인 지난달 18일 서울 경찰청으로 넘어간 상태다.
이를 접한 'X'(옛 트위터) 네티즌들은 "성관계를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다니... 진짜 우리나라 성교육 어떻게 하고 있는 거냐", "나는 제일 충격적인 게 '돈 주겠다'는 말.. 이래서 음지(문화)가 양지로 오면 안 되는 건데.. AV 페스티벌도 그렇고 그런 쪽 애들이 유튜브 나오는 것도 그렇고 별로다", "그... 이것은 성관계 '놀이'가 아니라 '강간미수'로 말하는 게 더 맞지 않은가 싶다", "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수적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