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홍만대(김갑수) 회장과 윤석열 대통령 공통점, 대박이네요”
2024-04-22 16:09
add remove print link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캐릭터 홍만대 회장(이하 김갑수)과 윤석열 대통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캐릭터 홍만대 회장(이하 김갑수)과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을 내용이 하나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술정책연구소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아트씽'에는 최근 '홍만대 회장 & 윤석열 대통령 갖고 있는 작품은?'이라는 쇼츠 영상이 '미미상인' 콘텐츠로 하나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큐레이터 격으로 출연한 조상인 서울경제신문 문화부 미술 전문 기자는 "홍만대 회장 집에도 집무실이 있는데 , 집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앉은 쪽에서 문을 중심으로 좌우에 이강소 작품 두 점이 걸려있다"며 설명을 펼쳤다.
조 기자는 홍만대 회장 집 내부의 집무실에 걸린 두 작품은 "강렬한 붓질이 눈길을 끄는 추상화 두 점"이라며 "이강소 작가의 회화 시리즈들은 특정한 어떤 대상을 그렸다기보다는 자연 에너지 기운을 상징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그런 역동적인 붓질들이 오리와 닮아서 오리 화가라고도 불린다"고 부연했다.
이어 "바람의 기운일 수도 있고 어떤 기운, 영혼의 움직임일 수도 있고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적어도 분명한 것은 구체적인 대상이 아니라 어떤 기운을 그렸다는 점을 생각하면서 작품 보시면 조금 더 흥미를 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시절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자택을 공개했을 때 주방 뒤쪽에 걸려 있던 큰 그림이 이강소 작가 작품을 갖고 만든 판화였다고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조 기자는 "미술에 관심이 있고 구매력 있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강소 화백"이라고도 덧붙였다.
이강소 작가는 서울대 미대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그는 1970년대 ‘신체제’ ‘A.G’(한국아방가르드협회) ‘서울현대미술제’ 등을 주도하며 한국 실험미술운동 최전선에 있던 인물로 손꼽힌다. 설치, 사진, 비디오, 판화, 조각, 퍼포먼스 등 매체를 넘나들며 새로운 표현 방식을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한 이강소 작가는 전시장에 선술집을 차리고, 미술관에 닭을 풀어놓는 파격적인 퍼포먼스 등을 보여줘 미술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