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일전 결과는?…다소 충격적인 예측 나왔다 (한국 일본 전적)

2024-04-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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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2일 대한민국 일본 아시안컵 B조 최종전

22일 밤 치러지는 대망의 한일전, U-23 아시안컵 한국 일본 축구 경기 결과와 관련해 다소 충격적인 예측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뉴스1 (대한축구협회 제공)
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뉴스1 (대한축구협회 제공)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 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B조 최종전에 나선다.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 간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 스포츠 베팅사이트에서는 한일전 결과 승패 예측에서 일본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4개국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 촬영 중인 4개국 감독들. 왼쪽부터 청야오둥 중국 감독, 마르셀로 브롤리 UAE 감독, 황선홍 대한민국 감독, 오이와 고 일본 감독 / 뉴스1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 AFC U-23 아시안컵 B조 4개국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 촬영 중인 4개국 감독들. 왼쪽부터 청야오둥 중국 감독, 마르셀로 브롤리 UAE 감독, 황선홍 대한민국 감독, 오이와 고 일본 감독 / 뉴스1 (대한축구협회 제공)

같은 날 스포츠한국 보도에 따르면 약 13곳의 해외 스포츠 베팅사이트에서 평균적으로 한국에 3.39, 무승부에 3.21, 일본에 2.12의 배당률을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률은 1달러를 해당 나라에 걸었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을 의미한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승리 확률을 높게 점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배당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는 건 사이트 이용자 다수가 일본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는 걸 뜻한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과 일본은 개막 직후 2연승을 거두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 팀 모두 승점 6점에 3득점 무실점으로 모든 지표에서 동률을 기록 중이다. 오늘(22일) 한일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비길 경우, 대회 규정상 조 1위를 정하기 위한 승부차기로 직행한다. 패배할 경우 A조 1위이자 개최국인 카타르와 8강에서 만나게 된다.

한국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과 일본 대표팀의 오이와 고 감독 모두 홈 어드밴티지를 지닌 카타르와의 대결은 피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직전 아시안컵 우승팀인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편파 판정으로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까지 걸려있는 만큼, 한국 축구대표팀은 사력을 다해 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카타르 아시안컵 3위까지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4위 팀은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U-23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7승 4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전적에서는 2022년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이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황선홍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한국 선수단은 한일전을 앞두고 "어느 팀보다 일본을 가장 이기고 싶다", "다른 말이 필요 없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황선홍 감독 역시 "한일전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항상 부담이 있는 경기"라며 "하지만 승부는 승부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경기든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우리 선수들도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거라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4년 04월 22일 일본 대한민국 축구 경기시간은 오후 10시다. 한일전 축구 중계는 쿠팡플레이, tvN, tvN스포츠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