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vs SBS… 예능 '정글밥' 론칭 앞두고 갑론을박 벌어졌다 (+이유)
2024-04-19 16:07
add remove print link
김병만 “정글밥, 2월 회의서 제시한 내 아이템 도둑질“ vs SBS “이미 지난 1월 말 편성 확정”
SBS 측이 '정글밥' 아이디어 도용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뉴스1은 '정글밥' 관련 김병만 주장에 대한 SBS측 입장을 19일 보도했다.
SBS는 "올 하반기 방영되는 신규 예능 '정글밥'은 지난해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 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 이라며 "이미 지난 1월 말 편성을 확정 짓고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글밥은 평소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통해 오지에서의 요리 경험이 많은 류수영 씨가 K-레시피가 우리와 다른 식문화권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한국의 맛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콘셉트이며 'K-식문화 교류기'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의 정확한 콘셉트와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정글밥' 론칭 소식을 두고 '정글밥'이 '정글의 법칙' 스핀 오프가 아니냐는 의혹과 '정글의 법칙'을 흥행시켰던 김병만을 외면한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에 SBS 측은 '정글밥'은 해외 오지 식문화에 포커스를 맞춘 프로그램이며 정글의 법칙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 17일 김병만은 SBS '정글밥'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고, 이틀 뒤인 19일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글밥'이 2월 회의 중 제시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나를 출연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 '정글의 법칙' 재개에 대한 희망고문만 하다가 결국 아이템만 도둑질해 간 셈"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SBS 측은 이러한 김병만의 주장에 대해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편을 들며 재차 반박에 나선 것.
'정글밥'에는 김병만이 아닌, 배우 류수영과 개그맨 이승윤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