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파양자에게 입양됐다가 버려진 로이와 토리 [함께할개]
2024-04-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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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로 추정되는 두 마리 모두 여자아이
상습 파양자에게 입양됐다가 버려진 로이와 토리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지난 17일 고양이 입양 홍보 단체 '묘생길'에 토리와 로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토리와 로이는 상습 파양자에게 입양됐다가 버려진 아이들이다. 두 마리 모두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다.
로이는 4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구조된 아이다. 양쪽 눈 색깔이 달라 신비로워 보이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성격은 애교가 넘치는 개냥이다.
토리는 어미, 형제들과 함께 구조됐다. 토리의 가족은 모두 입양된 지 오래다. 토리는 복막염을 치료하느라 입양이 늦어졌다. 낯 가리고 소심하지만 고양이와 사람을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와 토리는 모두 여자아이다. 둘 다 7개월로 추정된다.
구조자는 "구조 이후 (로이와 토리가) 쭉 함께 있었기에 동반 입양을 우대하지만 개별 입양도 신청받고 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다묘 집사님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로이와 토리에 관한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mario_and_dori나 @gwangmyeong_cats로 하면 된다.
다음은 구조자가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방묘창·방묘문 구비 필수 ▲고양이 특성상 숨거나 적응할 때까지 울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 주실 집사님을 찾습니다 ▲아이가 아플 때 병원에 내원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진 분을 원합니다 (직장인 혹은 꾸준한 수입이 있는 분) ▲가족 구성원의 동의와 알레르기 검사 필수 ▲평생 가족으로 받아주실 분 (만약 파양을 원하실 경우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테니 입양 보내지 마시고 구조자에게 연락 주세요. 데리고 가겠습니다) ▲산책냥, 마당냥, 외출냥, 베란다냥 목적으로 입양 불가 ▲미성년자 혹은 대학생과 미필, 출산을 앞둔 신혼부부와 동거커플 입양 불가 ▲입양 계약서 작성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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