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김무열, 돌아온 장이수가 히든카드인 결정적 이유 밝혔다 [인터뷰②]
2024-04-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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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위키트리와 인터뷰로 만난 김무열
배우 김무열이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무열은 영화 ‘범죄도시4’ 개봉을 앞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김무열은 극 중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답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악행이든 저지르는 피도 눈물도 없는 ‘백창기’ 역을 맡았다.
김무열은 이날 “박지환 형은 진심을 다해서 연기해서 좋다. 장이수 역할에 대해 감초, 웃음 메이커라고 하지만 장이수는 정말 처절하게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이라며 “마석도라는 사람과 ‘범죄도시’ 시리즈의 코미디 이력을 빼고 장이수만 보면 비극이라고 해도 될 만큼 이용당하고 버려지고 매번 난관에 부딪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던 ‘범죄도시’에서 이수파 두목으로 처음 등장해 불법 도박장, 흥신소 등 시리즈를 거치며 다양한 사업을 이어갔으나 매번 ‘마석도’(마동석)의 방해를 받았던 ‘장이수’. 이번 시즌에서는 불법 오락실 회장님이자 히든카드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와 관련해 김무열은 “속고 싶지 않은데 너무 좋고 흥분한다. 그 순간 웃겨야 한다는 생각을 할 텐데 형은 그런 걸 하나도 하지 않더라. 그 감정에 사로잡혀서 연기하는데 그게 너무 웃겨서 영화의 완성본을 보고 형한테 전화해서 ‘나 너무 웃겨서 빵터졌다’고 했다”며 장이수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지환이 형이 코미디 캐릭터라고 하지만 ‘범죄도시4’에서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구나, 단순히 웃기는 게 아니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톤까지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