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중국 여성들 성매매 성행한다더니… 진짜였다
2024-04-17 09:23
add remove print link
중국 현지서 성매매 여성 모집한 한국인 업주
제주에서 중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업주는 중국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뒤 국내로 데려와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에 투입했다.
16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40대)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제주시 노형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터넷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이용해 남성 손님을 모집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오피스텔 위치와 방 호수를 전송해 주는 방식으로 영업했다. 성 매수 남성에게는 12만~60만원을 받았다.
경찰은 최근 제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이 성행한다는 첩보를 입수, 기습 단속 끝에 업주를 적발했다. 경찰은 단속을 통해 현장에 있는 현금 208만 원과 피임 기구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중국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뒤 관광비자를 통해 지난 5일 제주로 입국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수도권 출신으로 지난해 8월 해당 오피스텔을 임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기간 및 수익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