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빼주세요”…묵묵부답이던 그 운전자, 이미 부패 중인 '시체'였다
2024-04-16 22:10
add remove print link
휴게소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이미 부패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휴게소 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호남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 주차된 차량에서 6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전남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도로 한 휴게소 주차장 차량 안에서 쓰러져 있는 A씨(64)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차량 조수석에서 발견됐으며, 부패가 진행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휴게소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차량 이동을 요청하던 중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 결과 A씨에 대한 실종신고는 없었다. 또한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정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 11분쯤 정선군 한 리조트의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주차장을 순찰하던 보안 근무자가 주차 차량 뒷좌석에서 숨진 A씨를 최초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최소 1~2개월 이상 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