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이혼' 최민환 모친 “아들 이혼, 통보받아…이미 정리해놓은 상태더라”
2024-04-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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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민환, 모친에게 영상 편지 남기며 눈물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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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라붐' 출신 율희와 이혼한 가운데 최민환 모친이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민환의 삼남매 육아 일상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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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최민환은 율희와 이혼 후 아들 재율, 쌍둥이 자매 아윤, 아린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환의 모친이 손주들의 목욕을 도와주기 위해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 최민환은 어머니 덕에 한결 더 수월하게 삼남매를 씻기고 돌볼 수 있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어머니 아니었으면 아이 세 명 키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을 것 같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며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모친은 "안 좋은 일이 있어 나도 마음 추스르는 게 힘들었다. 자기들끼리 (이혼 정리를) 다 해놓은 상태에서 알았다"며 최민환과 율희에게 이혼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무대에서 멋진 아들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아팠다. 부모 속을 썩인 적 없던 아들이 어쨌든 이혼이라는 걸 하지 않았나. 그거 하나만으로 마음이 무너지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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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모친의 인터뷰를 본 최민환은 "평소에 속 얘기를 잘 못한다. 나도 멋진 아들이고 싶고 힘든 거 잘 견뎌서 하고 싶었다. 항상 힘든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하지 않는다. 더 꿋꿋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엄마를 통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최민환에게 엄마를 향한 영상 편지를 남길 것을 제안했다. 최민환은 "내가 이 마음을 표현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자주 못했다.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우리 아이들 예뻐해 줘서 고맙다. 앞으로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