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최종 통보...” 출항 앞둔 황선홍호, 대형 악재 터졌다
2024-04-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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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오늘(14일) 발표한 내용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출항을 앞둔 황선홍호에 적신호가 켜졌다.
‘황선홍호’ 에이스 배준호(스토크시티)의 합류가 끝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가 팀 사정으로 차출 불가를 최종적으로 알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체자로는 "배준호 대신 최강민(울산 HD)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최강민은 이날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U-23 대표팀은 내일(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격한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황선홍 감독은 앞서 전력의 핵심인 배준호 등 해외파들을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모두 넣었으나 대부분 차출이 불발되고 말았다. 해외파 선수로 김민우(뒤셀도르프), 양현준(셀틱), 정상빈(미네소타), 김지수(브렌트퍼드), 배준호(스토크시티)를 호출했는데, 공격수 양현준과 수비수 김지수가 앞서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합류가 불발됐다.
이런 가운데 스토크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강등권으로 추락하면서 ‘배준호의 합류도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는데 끝내 현실이 됐다.
팀 위기 상황에서 에이스 배준호를 내주기엔 부담스러운 선택지였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서 차출 의무 또한 없다.
배준호의 차출 불가로 황선홍호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B조에 속한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0시 30분 UAE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중국, 22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