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와 이혼' 선우은숙, 마침내 입 열었다 "세번째 부인 맞아"
2024-04-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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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양다리 알고 쓰러져, 결혼하지 말았어야"
선우은숙이 이혼발표 후 첫 심경고백을 하며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선우은숙은 이혼발표 후 첫 심경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머니 애 낳으면 봐주실 거죠?’라는 주제로 남능미, 김종월, 임경애, 최희, 이인혜, 임하룡, 최경환, 이창우가 출연한 가운데 방송말미 고정패널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이혼발표 후 첫 심경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은숙은 "우선 이런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큰 한숨을 내쉰 뒤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아직은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런 결정(이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나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실 많은 얘기들이 떠돈다"며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를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쨌든 (나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관계를 가진 거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 승낙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거다.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들이다"라며 "기자들이 쓴 기사를 통해서 듣고서 너무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많은 분들이 '삼혼'이라고 말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기사를 보면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건,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다"며 "그런데 나를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시청자들에께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어) 이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우은숙은 "걱정해 주시고, 많은 격려를 해 주셨던 '동치미'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면서도,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고맙다. 이게 지금 제 마음"이라고 말을 마쳤다.
앞서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4세 연하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특히 만난 지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했고, 두 달 만에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5일 1년 6개월 만에 이혼을 발표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당초 성격 차이로 전해졌으나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 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과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우은숙과 혼인신고한 것이 알려졌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소속사는 사생활의 문제라며 이혼 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 하기를 주저했으나, 유튜브 등을 통해 유영재의 과거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지자 선우은숙이 방송을 통해 직접 입을 열고 ‘삼혼설’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