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압승했는데…문 전 대통령은 '낯부끄러운' 상황 처했다
2024-04-11 14:45
add remove print link
후보 지원 유세까지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소 머쓱한 상황에 놓였다.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중 눈에 띄는 게 있다.
바로 경남 양산갑이다. 여기서는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5만 3560표로 53.61%의 득표율로, 4만 4735표로 41.53%의 득표율을 얻은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양 후보 간 격차는 15.34%포인트(p)다.
윤 당선인의 지역인 양산갑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곳이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평산마을 사저에서 지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투표로 정권 심판해달라"며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가 국민의힘 승리로 끝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중 "문재인 죽여"라고 말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종합 개표결과 총 300석 중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총 175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총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반대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참패로 '총선 3연패'라는 쓴맛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