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날벼락 같은 출구조사 발표 후... 대통령실 분위기 알려졌다
2024-04-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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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출구조사 발표 결과 200석 확보
대통령실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는 분위기
10일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 대통령실이 침통한 분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KBS는 더불어민주당·연합 178∼196석, 국민의힘·미래 87∼105석을 예측했고 MBC는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 국민의힘·미래 85∼99석, SBS는 민주당·민주연합 183∼197석, 국민의힘·미래 85∼110석을 예측했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은 2석, 새로운미래 1석, 무소속은 0~3석으로 예상됐다. 녹색정의당 예상 의석수는 0~1석으로 예측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선전을 기대하며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하지만 출구 조사 발표가 나오자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됐다며 침통해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4년 전 미래한국당의 103석보다 더 후퇴한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국회 전체 의석수의 3분의 2 이상을 범야권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여당은 충격에 빠졌다.
범야권이 20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되면 개헌과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무력화, 대통령 탄핵, 국회의원 제명 등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만일 국민의힘이 가까스로 101석 이상을 획득하게 되더라도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은 현저히 약화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