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결과 언제 나올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접 밝혔다
2024-04-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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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에서 4·10 총선 투표 시작…당선자 윤곽 나오는 시간은?
국민을 대표할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제22대 총선이 10일 오전 6시 전국에서 시작됐다.
전국 254개 선거구, 1만 4259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 중이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개표관리를 담당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전체 직원 3000여 명은 이날 오전 6시 전 출근을 완료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선관위는 최근 '사전투표소 불법 촬영' 논란이 있었던 만큼 전날까지 투·개표소 내·외부에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또 투표 진행 중에도 관리관이 투표소 내외부를 철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총선 당일 하루 동안 투입되는 투표관리관, 투표사무원 등 투표관리인력은 총 13만 9000여 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경찰공무원이 배치돼 혹시 모를 돌발상황을 대비하고, 투표참관인이 투표소에 입회해 투표 과정을 감시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에 걸친 투표가 종료된 이후에는 오후 6시 30분쯤부터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된다. 개표에는 총 7만 6000여 명의 개표관리 인력이 투입될 계획이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개표참관인도 모든 개표소에서 개표 과정에 참관한다.
이번 총선부터는 개표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일일이 손으로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새로 도입됐다. 이에 따라 최종 개표 마감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예년 총선과 비교해 약 2시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쯤,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총선은 2022년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에 이뤄지는 전국 단위 선거다.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를 엿볼 수 있어 특히 큰 관심이 쏠렸다.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해 110~130석, 더불어민주당은 120~151석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이 3파전을 펼치고 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 뜻이 담긴 투표지가 정확히 개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당 정책 및 후보자 공약을 살펴보시고,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소에 가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투표율은 6.9%로 집계됐다.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동시간대 대비 1.1%p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