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초기대작 '지배종', 드디어 베일 벗었다 (+한효주, 주지훈)
2024-04-0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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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지배종' 제작발표회 현장
디즈니+ 기대작 ‘지배종’이 베일을 벗었다.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3층 그랜드볼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이무생을 비롯 박철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이날 주지훈은 “우채운은 군인 출신 경호원으로 과거 대통령 테러 사건을 겪은 후 배후를 찾기 위해 의도적으로 BF그룹에 잠입하게 되어 비밀수사를 펼치는 역할이다”라고 경호원 우채운 역할을 소개했다.
한효주는 세계 최대의 생명공학기업 BF그룹의 여성 CEO ‘윤자유’를 연기했다. 그는 “배양육을 만드는 일류 기업의 대표로 1차 산업을 건드렸다 보니 다수의 위협을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버석한 나뭇잎 같은 캐릭터이기에 목소리 톤도 바꾸었고, 어떻게 변주를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해 '무빙'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 '지배종'으로 연이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땠을까. 주지훈은 “한효주는 함께 호흡을 나누면서 기대어 갈 수 있겠다는 우직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한효주는 “주지훈은 프로듀서의 눈을 가졌다. 현장 전체를 볼 줄 아는 배우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대기업 도슨 그룹의 아들로 재력과 권력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 국무총리 ‘선우재’는 이희준이 연기했다. 그는 “재력을 갖춘 캐릭터만큼 촬영에 임할 때마다 갖추어진 환경에 놀랐다. 연기 경력 최초로 고급스러운 역할 아니었나 싶다”면서 “‘선우재’는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을까, 어떤 게 고통스러울까 고민했고 이번 작품의 소재가 너무 흥미로워서 누군가는 이걸 지배하고 싶고, 한정적으로 소유하고 싶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무생은 ‘윤자유’ 대표의 20년지기 친구이자 BF그룹의 연구소장 ‘온산’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배우를 비롯 인공 배양육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낸 ‘김신구’ 박사 역에는 김상호 배우, IT 전문가로 인공지능비서 ‘장영실’을 개발한 ‘서희’ 역은 전석호 배우, ‘윤자유’가 믿고 의지하는 BF 그룹 기획실장 ‘정해든’ 역은 박지연 배우가 활약했다. 배우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장이었다”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 네 명의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한 박철환 감독은 “엄청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두려움 없이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라며 배우들의 찰떡 호흡이 빛났던 현장의 후문을 전했다.
‘지배종’은 ‘비밀의 숲’ 시리즈로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이수연 작가의 신작. 배우들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받았을 때 느낌 감정은 무엇일까. 주지훈은 “누구나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법한 소재를 탄탄한 스토리를 지닌 드라마에 녹여내 진입장벽을 낮추었다. 가치가 있는 것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녹여내며 서사를 쌓아 올렸다는 게 대단하다”라고 전했다.
한효주 역시 “지금 가장 시의적절한 똑똑한 시리즈라고 생각했다. 대본이 너무 좋아서 기쁜 마음에 일기를 썼다. 가슴을 뛰게 하는 설레는 대본이었다”라며 대본을 접했던 소회를 전했다.
끝으로 이희준은 “재밌는 소재로 작품을 보시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을 것”, 이무생 배우는 “한 땀 한 땀 멋진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공들여 만들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디즈니+ ‘지배종’은 오는 10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