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다던 권도형...'대반전' 소식이 전해졌다 (송환 무효)

2024-04-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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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폭락 사태’ 권도형, 다시 미국 재판 가능성

가상화폐 테라,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권도형의 송환 문제가 반전을 거듭하고있다.

권도형 / 연합뉴스
권도형 / 연합뉴스

6일 헤럴드경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 시각)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권도형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화해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미국 인도 결정 후 다시 한국으로 송환하려던 권도형의 원심 결정이 대법원에서 또 뒤집힌셈이다.

AP통신은 “권도형의 범죄인 인도를 놓고 수개월간 이어진 법정 공방에서 또 하나의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권도형이 어느 나라에서 재판을 받게 될지는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 손에 달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밀로비치 장관은 권도형의 미국행을 원한다는 뜻을 여러번 밝힌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권도형은 미국으로 인도돼 뉴욕에서 재판받게 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권도형이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 경우 약 100년 이상의 징역형, 50조 원 이상의 벌금, 천문학적 액수의 민사 책임까지 져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