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줄 알았다. 너무 무섭다”…대만 지진 당시 현지에 있었다는 유명인들
2024-04-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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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등 통해 전한 생존 근황
약 25년 만에 최대인 규모 7.4 강진이 3일(현지 시각) 대만을 강타한 가운데 생존 신고를 남긴 유명인들이 있다.
바로 대만 프로야구, 프로농구 소속팀에서 활동 중인 한국 치어리더들이다.
이아영, 변하율, 이다혜 등은 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만 지진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안부와 근황을 전했다. 이들 세 사람은 한국에서 치어리더로 이름과 얼굴을 알리다가 최근 대만으로 무대를 옮겨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아영, 변하율, 이다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각각 "처음이다" "나 울고 있다" "지금 (다른 분들도) 떨고 계시나?" "멀미인가..." "다들 괜찮으시냐" "나 죽는 줄 알았다" "지진 계속 온다...너무 흔들려서 이제 멀미 난다. 너무 무섭다" "괜찮으시냐? 자도 놀랐지만 괜찮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란다" 등의 말을 남기며 생존 신고를 남겼다.
이날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이번 강진으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736명으로 늘어났다. 진앙 인근의 한 국립공원에는 등산객 1000여 명이 갇혀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상자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국내 인기 치어리더들이 대만 프로야구, 프로배구 등 스포츠 무대로 진출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국내 치어리더들의 뛰어난 실력과 매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국내 치어리더들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통해 국내 치어리딩 문화의 해외 홍보, 양국의 문화 교류 활성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