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부천대장-김미선-김별-과사-학폭'…김풍 "미치겠다하하하하하"
2024-04-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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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의 역사' 송하윤, 김풍 입봉작 발목 잡나
웹툰 '찌질의 역사'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주연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인해 방영에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드라마 '찌질의 역사'는 사랑과 연애의 다양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배우 조병규와 송하윤이 주연으로 활약하여 기대를 모았으나, 최근 송하윤을 둘러싼 학폭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영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2일 김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미치겠다하하하하하"라는 글로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했다. 이는 앞서 조병규 역시 학폭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으며, 이제는 송하윤까지 비슷한 논란에 휩싸여 작품의 방영이 불투명해진 상황에 대한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한 여배우의 학폭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후 '인기 여배우 S씨'가 송하윤으로 지목되면서 사태가 확산되었다. 제보자는 2004년 고등학교 2학년 때 송하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 사건이 온라인 상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송하윤의 소속사인 킹콩 by 스타쉽은 해당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제보자 측과 JTBC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JTBC는 추가 보도를 통해 송하윤 측이 제보자와 일면식이 없다는 주장과 제보자의 입장을 상세히 보도하며 이슈에 불을 지폈다.
송하윤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그의 과거와 현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현재 나이 37세인 송하윤은 데뷔 초 김별이라는 예명으로 대중에게 알려졌으나, SBS 드라마 '유령'에 출연하면서 송하윤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이러한 변경의 배경에는 학교 폭력 의혹이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송하윤은 2016년 '엑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예명 변경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데뷔 당시 '김별'이라는 이름이 통통 튀는 이미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름이 배우로서는 너무 아기 같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현재 학교 폭력 의혹과 맞물려 다시금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송하윤 과사(과거 학창 시절 졸업 사진)도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와는 다른 모습의 그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과거 한 누리꾼이 "학창 시절 날아다녔다"며 "부천 대장 김미선=김별=송하윤"이라고 언급한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김풍 입봉작 '찌질의 역사'의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작품에 대한 팬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학폭 의혹이라는 민감한 문제가 작품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면서, 송하윤 측의 명확한 해명이 기다려지는 가운데 이번 논란이 그녀의 배우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찌질의 역사'의 최종 방영 여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