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 업고 등산...최근 '동상이몽2' 합류한 여배우, 놀라운 체력 공개
2024-04-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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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진이 “남편 자고 있을 때 아기랑 등산”
배우 윤진이가 아직 갓난 아기인 딸과 함께 등산에 나섰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진이·김태근 부부와 딸 제이의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윤진이는 남편이 잠든 사에 몰래 나와 혼자 11개월 된 딸 제이를 데리고 산으로 향했다.
윤진이는 딸을 품에 안고 서울 광진구~경기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에 올랐다. 그는 아차산의 정기를 느끼며 딸에게 "좋지 제이야, 산에 오니까 어때"라고 물으며 다소 험난한 오르막길 구간도 거뜬히 오르는 모습으로 놀라운 체력을 자랑했다.
이를 본 '동상이몽2' 패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MC 김구라는 "역시 갓생맘이다"라며 윤진이의 성실한 일상 루틴을 칭찬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진이는 "제가 원래 (결혼 전부터) 산을 정말 좋아한다"며 "육아를 하다 보니 산에 못 가게됐다. 산이 눈 앞에 아른아른거렸다. 그래서 딸을 안고 둘레길 정도 산책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빠(남편)도 오빠만의 시간을 가지라고 한다"며 배려심 깊은 아내의 모습을 보여줬다.
윤진이는 1987년생으로 올해 만 33세를 맞이했다. 그는 2012년 김은숙 작가의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임메아리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윤진이는 2016년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 2019년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윤진이는 '신사의 품격' 종영 후 때아닌 '스타병' 논란에 휩싸이기도했다. 드라마 종영 후 방송가에는 윤진이를 향해 "싸가지가 없다", "인사를 하지 않는다", "거만하다" 등의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그는 '하나뿐인 내편' 종영 이후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자신을 향한 스타병 논란이 생긴 이유에 대해 "과거 잘못된 태도가 분명 있었다"고 일부분 인정했다.
윤진이는 "그때 제가 스물 셋이었는데,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데뷔했다. 갑자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때 (대중 및 관계자들에게)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후회하고 있다. 지금은 나이도 들었고 조금 성숙해진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광고 촬영, 다른 스케줄에 너무 바쁜 탓에 '나는 왜 이 나이에 일만 하나'하는 우울감이 컸던 거 같다. 그 우울감이 당시 밖에 나갔을 때 다른 분들에게 비춰졌다. 그런 모습들이 (저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켰던 것 같다"고 덤덤하게 고백했다.
그는 "공백기가 찾아왔다. 저 또한 슬럼프가 왔고,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뭔가 잘못한 부분이 있었나' 자신을 돌아봤다. 성숙하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했고 그걸 보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2년의 공백이 저를 성숙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