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 데도 한계가”... 나는 솔로 16기 상철, 'SNL' 돌싱특집 패러디에 분노한 이유
2024-04-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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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 상철, 영숙 패러디에 “피해자 감정 고려 안 해”
SBS Plus·ENA '나는 솔로' 돌싱특집 출연자 16기 상철(가명)이 'SNL 코리아 시즌5' 속 16기 영숙 패러디에 분노했다.
지난 달 29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서 황정음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유쾌하게 털어놨다.
이날 '나는 돌싱'코너에서는 '나는 솔로' 16기 영숙을 패러디한 장면이 그려졌다. 방송 이후 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해자 두 번 죽이는 16기 영숙 패러디"라는 글을 게재했다.
상철은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 자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고 오히려 그 피해자들이 움츠러들어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예능 프로에서 이와 같은 인물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묘사하고 방송에서 홍보하고 있는 이게 무슨 어이없는 상황이냐. 피해자의 감정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는 것이냐”고 분노했다.
이어 "'나솔' 본방송 때의 모습보다도 더 순화, 미화시켜 귀엽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 홍보하여 유명하게 만들어 주려 하고 있다. 이렇게 방송 한번 내놔보고 피해자들이 조용하고 여론에서도 아무런 잡음이 없으면 2부 3부 4부 나중엔 본인 등판까지 시키고 그럴 심산이었냐"고 불쾌함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상철은 '나는 솔로' 방송 이후 같은 기수 영숙을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영숙은 상철이 자신에게 보낸 성적인 메시지를 공개하며 "늙은 저질 미국인 놈아 순진한 척 그만하고 카톡 짜깁기해서 날 모함하지 않았으면"이라고 폭로했다.
상철은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 간의 이성 관계에서 진한 대화, 섹드립은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며 "제가 명확하게 헤어지자고 여러 번 얘기했는데 계속 영숙이가 마음을 정리하지 않고 미련을 가졌던 카톡 내용이 수두룩하다"고 주장하며 영숙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상철은 "명백한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행위는 형법상 아무 무거운 죄"라며 "끝까지 이들을 엄벌에 처하여 사람으로서 해도 되는 행위와 그렇지 않은 행위를 명백히 알려줄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