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인성에 터질 줄 알았다” 송하윤 학폭 의혹에 기다렸다는 듯 쏟아진 주장들
2024-04-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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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애였는데 학폭 뜨니 씁쓸하긴 하네요”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배우 송하윤에 대한 동창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의 증언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다만 증언에 대한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일 JTBC '사건 반장'에서는 최근 인기 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활약한 여배우 S씨의 학폭 의혹 제보가 다뤄졌다.
이후 '사건 반장' 측에 사용된 자료화면을 토대로 네티즌들은 인기 여배우 S씨의 정체를 송하윤으로 지목했다.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며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다"라고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윤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증언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논란이 불거지기 한참 전에도 송하윤에 관한 동창 증언 글이 올라온 흔적이 발견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6년 전인 2018년 6월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 올라온 송하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사진 글에 한 네티즌이 동창이라며 댓글을 남긴 일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이 네티즌은 "고등학교 동창인데 패거리로 친구 한 명 왕따 시키고 때려서 강제 전학 감 ㅋㅋㅋ 생긴 거와는 다르게 강단이 있는 친구임 ㅋㅋ"이라고 남겼다.
지난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도 '학창 시절 날라댕겼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은 송하윤의 졸업 사진을 첨부하며 "부천대장 김미선=김별=송하윤"이라고 말했다. 김미선은 송하윤의 본명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82 cook'에는 '송하윤 초등학생 땐 착했어요'라는 글도 올라왔다.
네티즌은 "내성적이고 조용한 애한테도 친해지려고 다정하게 말 걸고 귀여운 애였어요. 중학교 때 노는 애들이랑 붙어 다닌다는 소린 들은 것 같은데 질풍노도의 시기를 세게 보냈나 보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착한 애였는데 학폭 뜨니 씁쓸하긴 하네요ㅠㅠ 고등학생 때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귀여운 이미지가 아닌 완전 예뻐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일진이랑 사귀었나 보네요"라고 했다.
또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도 '송하윤 반포고등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왜 반포고에서 구정고로 강제 전학 갔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동창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네요"라고 말했다.
또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송하윤 소속사 입장문에 대한 글에도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여러 네티즌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가마니 안 해도 뻔하다. 내 제일 친한 친구도 송하윤한테 괴롭힘 비슷한 거 당했어. 그 인성에 뭐가 언제 터져도 터질 줄 알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세요 송하윤씨. 예능에서 착한 척할 때 소름 돋았어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한 네티즌은 "나 반포고 동창, 고3 같은 반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보자 그건 모르겠고 반포고 때 일 아니라서. 강전(강제전학) 2번 중 한 번은 반포고에서 구정고 강전 맞다. 걍 공식 입장 보고 웃고 간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은 "반포고 동창인데 강전(강제전학) 자체는 확실해. 같이 몰려다니면서 노는 여자애들 패거리가 있었고 걔들이 싸움에 연루돼서 다 찢어져서 다른 학교 갔던 기억이 있음... 여학생들이 폭력으로 강전당하는 건 진짜 드문 일이라 그때 동창들 대충 기억은 있을걸. 근데 당사자 아닌 학생들한테도 내막이 상세하게 밝혀진 게 아니라 일진 간 패거리 싸움이었는지 일방 폭력이었는지 뭔지는 몰라"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부천에서 같은 고등학교 다녔는데 노는 애였던 건 맞고 그때도 이쁘장했음. 연예인 한다고 전학 간다 들었고... 그때는 누구 패고 그런 과가 아니었어서 좀 신기함. 진짜 작고 말랐어서 더 상상이 안 됨. 대체 전학 가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고 말했다.
반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섣부르게 믿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중 일부 네티즌들은 "남돌 한 명도 학폭 논란 있을 때 동창들 겁나 많이 증언했어. 근데 해명되고 그 동창들 다 사라짐. 진짜 동창이긴 했을까 싶을 정도로 그런 비슷한 일들이 몇 번 반복되다 보니 이런 건 그냥 끝까지 지켜보는 게 나을 것 같더라고. 만약 학폭이 진짜면 폭로자가 증거를 더 들고나오겠지", "일단 제대로 팩트가 나올 때까진 지켜봄", "당당한 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야..."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