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이 오늘(1일) 공개한 자필 편지…팬들 다 울컥한 이유 (+전문)

2024-04-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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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입대… “드디어 간다”

배우 송강이 입대를 하루 앞두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남겼다.

4월 2일 입대하는 배우 송강 / 송강 인스타그램
4월 2일 입대하는 배우 송강 / 송강 인스타그램

송강은 1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 "송편(팬 애칭)!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이다. 기사로 다들 보셨겠지만, 드디어 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7년 데뷔 때부터 그 이후에도 (저를) 사랑해 준 송편들! 항상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있다"고 말했다.

입대 전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인사를 남긴 송강 / 송강 인스타그램
입대 전 팬들에게 자필 편지로 인사를 남긴 송강 / 송강 인스타그램

그는 "정말 많은 추억,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요즘"이라며 "자기 전에 감사 일기를 쓰곤 하는데 우리 송편이들에게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생일, 기념일, 팬미팅 등 제 20대를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줘서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군 복무에 돌입하며 잠시 연예계 활동을 쉬게 된 송강은 "잠깐 여러분 곁에 없겠지만 시간은 금방 돌아오니 그때 또다시 감사한 그리고 건강한 마음으로 직접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때가 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뵙자"고 인사했다.

송강이 1일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 / 송강 공식 팬카페
송강이 1일 팬카페에 올린 자필 편지 / 송강 공식 팬카페

송강은 군 생활을 앞두고 "군대에 가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새로운 언어 배우기"라며 자신만의 목표를 알리기도 했다.

그는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한다"며 "송편이들도 그 기간 동안 쭉 하고 싶은 일, 나를 찾는 일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건강히, 조심히, 행복하게 다녀오겠다. 늘 사랑한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7년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통해 데뷔한 송강 / 송강 인스타그램
2017년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통해 데뷔한 송강 / 송강 인스타그램

1994년생인 송강은 2017년 방영된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 나오며 처음 얼굴을 알렸다.

'밥상 차리는 남자', '뷰티풀 뱀파이어',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나빌레라', '알고있지만',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마이 데몬' 등에 나와 연기력을 뽐냈다.

올해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에도 출연한다.

송강은 2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 약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현역으로 복무를 이어간다. 전역 예정일은 내년 10월 1일이다.

다음은 입대를 앞두고 배우 송강이 팬들에게 남긴 자필 편지 전문

송편!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이에요...!

기사로 다들 보셨겠지만, 드디어 갑니다! 2017년 데뷔 때부터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사랑해주신 송편들! 항상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추억,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요즘입니다.

저는 요즘 자기 전 항상 감사일기를 쓰곤 하는데요. 우리 송편이들의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생일, 기념일, 팬미팅 등등 저의 20대를 의미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저는 이제 잠깐 여러분 곁에 없겠지만, 시간은 금방 돌아오니까. 그때 또다시 감사한 그리고 건강한 마음으로 직접 봤으면 좋겠어요. 그때가 온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뵈어요.

저는 군대에 가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새로운 언어 배우기에요. 그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고요.

우리 송편이들도 그 기간 동안 쭉~ 하고 싶은 일, 나를 찾는 일 등등 뜻깊은 많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송편의 뜻은 송:강, 편:팬 이렇게 의미 있는 이름이니,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며, 저는 늘 있겠습니다!

건강히 조심히 행복하게 다녀올게요! 송편이들 사랑합니다! 늘 요.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