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표한다면 어느 정당 후보 찍을래?’ 여론조사... 국민의힘 상황 심각
2024-04-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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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45.5%, 국민의힘 후보 34.7%...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
비례대표 조사선 국민의미래 29.8%, 조국혁신당 24.0%, 더불어민주연합 20.6%
‘오늘이 투표일이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란 물음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택한 응답자가 국민의힘을 택한 응답자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리서치앤리서치는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달 28, 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무선 RDD(전화번호 임의 걸기)를 표본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를 진행한 결과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5%,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34.7%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비례대표 정당 조사에선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가 29.8%, 조국혁신당이 24.0%,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위성장당)이 20.6%를 얻었다. 조국혁신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를 합하면 44.6%로 국민의미래보다 14.8%포인트 높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승부처인 서울(48석)에선 민주당이 49.5%, 국민의힘이 32.6%의 지지를 얻었다. 격차는 16.9%포인트. 의석(74석)이 가장 많이 걸린 경기·인천에선 민주당이 45.7%, 국민의힘이 33.1%를 얻었다. 12.6%포인트 격차. 대전·세종·충청(28석)에선 민주당이 45.9%, 국민의힘이 35.8%였다. 격차는 10.1%포인트.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 밖에 있다. 부산·울산·경남(40석)에선 국민의힘이 46%, 민주당이 34.9%를 기록했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11.1%포인트)다.
이 여론조사 결과는 정권 심판론이 먹히고 있음을 입증한다. ‘정권 심판론과 거대 야당 심판론 중 어느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물음에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가 46.5%, ‘거대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가 28.9%를 기록했다. 격차(17.6%포인트)가 오차범위를 한참 벗어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에 있다는 것은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 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에서 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35.4%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주 조사와 견줘 민주당은 0.3%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1.7%포인트 하락했다. 두 당의 격차는 5.7%포인트에서 7.7%포인트다. 오차범위 밖 수치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선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이 상승한 데 반해 더불어민주연합은 하락했다.
전주와 견줘 국민의미래는 0.4%포인트 오른 30.2%, 조국혁신당은 1.8%포인트 오른 29.5%, 더불어민주연합은 1.1%포인트 하락한 19%를 기록했다.
국민의미래와 조국혁신당의 격차는 0.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