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나가더라”… 잘나가는 이미주, 러블리즈 멤버들 폭로에 '당황'
2024-03-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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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계약 종료 후 3년 만에 뭉친 러블리즈
러블리즈 이미주가 멤버들의 폭로에 당황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가 축제 프로젝트 ‘같이 놀아, 봄’을 위해 그룹 러블리즈를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러블리즈는 2021년 계약 종료 후 약 3년 만에 예능에서 뭉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주의 룸메이트였던 케이는 숙소 생활에 대해 묻자 “저희가 생활 반경이 아예 달랐다. 전 낮에 나가고 언니는 밤에 나갔다. 다툴 일이 없었다”라며, 밤마다 부재중이었던 이미주를 폭로했다. 이미주는 수습하려 했지만 “잠은 숙소에서 잤어요”라고 말해 수렁에 빠졌고, 주우재는 “아예 파묘를 하네”라고 놀렸다. 구원투수로 나선 수정은 “통금이 12시라서 술을 한 시간 만에 몇 병씩 마셨다”라고 말했고, 지애는 “저희 별명이 ‘러블리주(酒)였다”라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러블리즈 멤버들이 도와주러 나서지만, 이미주는 자기 무덤을 파면서 수습불가 상황에 놓인다. 이미주는 자기 이름만 들리면 멤버들의 입 단속을 시키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요주의 인물 케이가 말을 할 때마다 화들짝 놀라 “넌 말하지 말아줘”라고 말하는가 하면, 러블리즈 멤버들에게 “조용히 해!”라고 발끈하며 ‘찐 자매’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4년 만에 안무를 맞추게 된 러블리즈의 명곡 메들리 무대는 뭉클함을 선사했다. 옛 기억들을 하나씩 살려서 동선을 맞춘 러블리즈는 걱정이 무색한 호흡을 보여줬다. 유재석은 “미주도 달리 보인다. 여기 있으니까”라며 감탄했다.
주우재는 안무 중 무릎을 꿇고 자리를 이동한 이미주에 대해 “미주가 진짜 프로라고 생각했다. 웃으면서 두 번 움직였어”라고 덧붙였다. ‘아츄’ ‘안녕’ ‘Destiny’ ‘지금, 우리’ 등을 부른 러블리즈는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소감으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일정상 함께하지 못한 JIN까지 모두 뭉친 러블리즈의 축제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2021년 계약 종료 후 흩어져서 개별 활동 중이다. 멤버 서지수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서 BJ로 데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