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서 기껏 창가 자리 양보했더니 '빨리 비켜“ 짜증 낸 아이 엄마 (영상)
2024-03-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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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이러니 친절 베푸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
고속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해줬다가 기분 나쁜 일을 당했다는 시민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 유튜브 채널에 '고속버스서 겪은 황당 일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이다.
평소 멀미를 심하게 한다는 글쓴이 A 씨는 일부러 고속버스 창가 자리를 예매해 창문에 기대어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A 씨 옆자리에 탑승한 아이가 자신의 엄마에게 창문을 보고 싶다며 계속해서 울고불고 떼를 썼다.
이 소리를 듣고 참다못한 A 씨가 아이 엄마에게 "자리를 바꿔드릴까요"라고 호의를 베풀었더니, 아이 엄마는 고맙다는 말도 없이 "네 바꿔줘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고 한다.
기분이 나빴지만 넘어가려 했던 A 씨가 안전띠를 풀고 자리를 옮기려던 순간 아이 엄마는 사나운 말투로 "빨리 비켜봐요"라고 짜증을 냈다고 한다.
기껏 예약한 자리를 양보해줬더니 돌아오는 아이 엄마의 태도가 굉장히 불쾌했던 A 씨.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냐고 토로한 A 씨에게 누리꾼들 또한 흥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면 '안 바꿀래요'하고 다시 앉을 듯", "저런 엄마 밑에서 자랄 애가 불쌍하다", "이러니 친절 베푸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 "고마운 걸 고마운 줄 모른다"는 비난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그 사람 딴엔 옆에서 애가 우는데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앉아있던 글쓴이가 뻔뻔하고 염치없고 싸가지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