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28일 전해진 소래포구 공짜회 상황 (+공식 입장)
2024-03-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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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이어진 소래포구 공짜회 행사에 상인회 결단 내려
28일 소래포구 공짜회 상황이 전해졌다.
인천 소래포구 상인들은 최근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무료회 제공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연일 조기 소진이 반복되면서 도리어 소비자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소래포구 상인들이 결국 공짜회 제공량을 늘렸다.
28일 연합뉴스는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에 확인해 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래포구 상인들은 지난 27일부터 하루 광어회 무료 제공량을 기존 300㎏(750명분)에서 400㎏(1000명분)으로 늘렸다.
행사 기간 10일 동안 무료회 전체 제공량은 3300kg으로 판매가격 기준 1억 2000여만원 규모라고 소래포구 상인회는 설명했다.
소래포구 상인회는 지난 18일 시작한 무료회 제공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하지만 연일 점심 시간대면 조기 소진이 반복되고 회를 받지 못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자 결국 무료회 제공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행사 기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해당 어시장에 가면 하루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는 방문 인원수대로 1인분씩 광어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포장은 불가능하다. 또 해당 어시장 2층 양념집에서 1인당 2000원의 상차림비는 내고 회를 먹어야 한다고 소래포구 상인회는 설명했다.
소래포구 상인회는 이번 무료회 행사가 끝난 뒤에도 수시로 제철 수산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나현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 총무는 연합뉴스에 "행사 소식을 접하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냥 돌아가시게 하는 게 죄송스러워 조금이라도 제공량을 더 늘리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어 맨손 잡기나 제철 주꾸미·생새우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소래포구 일부 상인들이 정확한 무게를 알려주지 않고 대게 2마리 가격을 37만 8000원으로 부르거나 일방적으로 수산물 구매를 강요하는 사례가 SNS 등에 공개되면서 해당 어시장 이미지는 또다시 나빠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