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이강인·김민재 아니다… 손흥민, '이 사람' 콕 집어 언급했다 (+정체)
2024-03-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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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매번 고생 많아”
토트넘 손흥민이 전북 현대 모터스의 김진수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28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진수와 함께 경기하는 사진과 "진짜 오래됐다 우리, 매번 고생이 많다. 쉽지 않을 텐데 고맙다. 친구야"라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과 김진수는 동갑내기 친구로 2008년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시작으로 최근 3월 A매치까지 계속 손발을 맞췄다. 두 사람은 2015년 호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16강 진출 등의 성과를 함께 이뤘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임 감독이 부임한 뒤 두 사람의 한국 대표팀 내 입지는 달라졌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과 에이스로 맹활약했지만, 김진수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특히 지난달에 끝난 아시안컵에서도 손흥민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요르단과의 준결승전까지 6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했지만, 김진수는 단 15분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고 황선홍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이 부임하면서 김진수는 다시 주전으로 복귀했다. 그는 태국과의 2연전에서 모두 손흥민과 왼쪽 측면에서 호흡을 맞추며 1승 1무를 기록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편 손흥민의 주 위치는 좌측 윙어이며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하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오른쪽이나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도 가능하다.
그의 장점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속도와 가속도, 양발을 활용한 강하고 정교한 슈팅이다.
그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득점하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고 페널티 박스 내 공간적 여유가 충분하면, 지공 상황이더라도 패스받고 슈팅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하게 이동할 줄 알며 중거리 슈팅을 양발 모두 정교하게 구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