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 발언 때문에 논란 폭발... “정말 막 나가네” 누리꾼들도 뿔났다
2024-03-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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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제 하다 하다 그런 망언까지 하냐”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를 '의붓아버지, 계모 같다'고 표현한 데 대해 재혼 가정을 비하한 것이라며 사죄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27일 성명문을 통해 "이 대표가 정권을 비판한다면서 가져다 쓴 '의붓아버지'라는 표현은 명백한 재혼 가정 비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부보다 나쁘다는 의미로 쓴 것인데 이 말이 재혼 가정에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하나. 하다 하다 재혼가정까지 비하하는 것인가. 의붓아버지는 (무조건 의붓자녀를) 때리는 사람인가. 정말 그 망언 퍼레이드에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중앙여성위는 "아무리 숱한 혐오 발언을 일삼아 왔던 이 대표라지만, 재혼 가정마저 조롱거리로 삼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인간이길 포기한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이 대표는 재혼 가정을 비하한 것에 대해 즉각 사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민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역시 전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지난해에도 윤석열 정부를 의붓아버지로 비유해 여론의 비판을 받았으면서도 아직 정신을 못 차린 듯하다"며 "이 대표의 발언을 접했을 재혼 가정 구성원을 생각하면 참담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는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양성이란 없는 것인가.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편 가르기는 하지 말라. 갈라칠 사람이 없어 재혼 가정을 편 가르냐. 이 대표의 망언이 대한민국을 멍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은 "이제 정말 막 나가자는 거네요. 좀 잘 나간다고 저런 안하무인 발언을 서슴없이 하네", "민중에 편에 선다고 하지 않았나", "훌륭한 양부모도 많을 텐데 저런 말 들으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 강동구로 지원 유세를 가는 차 안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국가나 정부가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아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 팥쥐 엄마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