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손흥민-이강인의 합작 골 나왔지만… 조규성의 아쉬운 점이 도마에 올랐다

조규성(FC 미트윌란)이 태국전에서 경고받았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에 3-0 완승했다.

한국 대표팀은 서울서 치른 태국과 3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기에 이날은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또 비기거나 졌다면, 한국 대표팀을 향한 여론은 더 악화할 수 있었다.

다행히 한국 대표팀은 이재성(fsv 마인츠 05), 손흥민(토트넘), 박진섭(전북)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특히 손흥민의 추가 골은 그를 상대로 '하극상'을 벌여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의 도움으로 만들어냈다. 갈등을 봉합하는 골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조규성이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경고를 받기 전에도 경합 시 손으로 상대 유니폼을 잡으며 주의를 받았다. 그는 이후 결국 사고를 저질렀다. 그는 전반 41분 태국 대표팀이 후방에서 공을 전개할 때 뒤에서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경고받았다.

한국 대표팀의 수비 숫자가 뒤에 남아 있었다. 또 태국 대표팀의 공격 전개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불필요한 반칙이었다. 오히려 조규성이 1-0 리드 상황에서 경고를 한 장 더 받아 퇴장당한다면 팀에게 큰 피해이기에 더욱 이해할 수 없는 반칙이었다. 이에 따라 황선홍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은 결국 다소 이른 후반 11분 경고를 안고 있는 조규성을 빼고 주민규(울산 HD FC)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