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시간 자리 비운 사이… 남고생,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었다
2024-03-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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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와 부모에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도 못 들어”
경남 사천의 한 사립고에서 남학생이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정액)을 넣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계약직 여자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 사천의 한 사립고에서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하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텀블러에 남학생 B군이 체액을 넣은 피해를 당했다.
A씨는 지난달 말일 자로 해당 학교와 계약이 종료됐다.
A씨는 "학교와 학생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였지만 가해자와 그 부모에게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며 최근 B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A씨 주거지인 경기도 인근 경찰서에 접수된 상태다.
이와 관련 해당 학교는 사건 당시 피해자 A씨와 가해자 B군의 분리 조치가 이뤄졌고 A씨가 학생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대로 사건을 처리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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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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