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48.4% vs 안철수 40.5%… 분당구갑 현재 상황 심상찮다
2024-03-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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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갑은 대체로 보수정당에 유리한 선거구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선거구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라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알앤써치는 경기신문 의뢰로 성남시분당구갑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48.4%, 안 후보가 4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류호정 전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한 기타 정당 후보는 7.7%(류 후보 5.6%, 기타 2.1%)였고,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응답 2.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였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이 후보는 30대(60.3%)와 40대(61.8%)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50대(47.1%)와 60대(43.9%)에서도 지지율이 낮진 않았다.
안 후보는 70대 이상(59.9%)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8세 이상~20대에서 44%, 60대에서 4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6.2%, 민주당이 34.1%, 조국혁신당이 14.6%, 개혁신당이 3.2%, 녹색정의당이 2.4%, 새로운미래가 2.1%, 기타 정당이 1.5%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총 5.8%였다.
성남시분당구갑은 대체로 보수정당에 유리한 선거구다.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제외하고 16~21대 국회의원 선거, 2022년 재보궐선거까지 보수정당이 승기를 잡았단 점을 고려하면 이 후보와 안 후보가 접전 중이라는 자체만으로 민심의 심상찮은 기류를 반영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남시분당구갑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와 유선(각각 99.2%·0.8%,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