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예상 선발 라인업' 3선발은 브랜든 와델, 2선발은 곽빈, 1선발은 바로…

2024-03-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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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발진 예상 순위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 성적은 아쉽다. 5위로 간신히 가을잔치 막차를 탔지만, 고작 한 경기 만에 퇴장했다. 만년 우승 후보지만 2019년 이후 우승을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선 반등이 필요하다. 출발은 좋다. 베어스는 지난 19일 마지막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무패 1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베어스의 2024시즌 예상 5선발을 알아보자.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정규시즌 홈경기를 마무리한 두산 이승엽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10월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정규시즌 홈경기를 마무리한 두산 이승엽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1선발 후보 라울 알칸타라

지난해 7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7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라울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베어스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선발투수였다. 그의 지난 시즌 방어율은 2.67이다. 또 192이닝을 던지면서 13승과 16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최고 구속 160km/h에 달하는 직구를 가지고 있는 위력적인 강속구 투수다. 또 준수한 이닝 소화 능력까지 갖춘 투수이다.

그가 베어스의 1선발로서 지난 시즌 성적 이상을 낸다면 베어스의 우승이 가능하다.

2선발 후보 곽빈

지난해 7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 초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7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 초 두산 선발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곽빈은 지난 시즌 알칸타라에 이어 두 번째로 베어스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선발투수였다. 그의 지난 시즌 방어율은 2.90이다. 또 127.1이닝을 던지면서 12승과 10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최고 구속 155km/h, 평균 구속 147km/h대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선수다. 하지만 가끔 기복이 보인 날이 있다. 이 기복을 보이는 날을 줄일 수 있다면 베어스의 우승 도전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3선발 후보 브랜든 와델

지난해 8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브랜든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8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브랜든이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브랜드 와델은 지난 시즌 곽빈에 이어서 세 번째로 베어스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선발투수였다. 그의 지난 시즌 방어율은 2.49다. 또 104.2이닝을 던지면서 11승과 100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제구력이 좋은 편이라 투구수 관리가 잘되고 투구를 효율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특히 그의 슬라이더가 측면으로 회전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며 타자 시점에서는 마치 스위퍼처럼 보일 정도로 헛스윙을 많이 끌어내는 구종을 가지고 있다.

4선발 후보 최원준

지난해 7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이 1회 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7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이 1회 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뉴스1

최원준은 지난 시즌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은 뒤 최악의 성적을 냈다. 그의 지난 시즌 방어율은 4.93이다. 또 10패를 당하는 동안 3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는 이번 시즌 반등해야 한다. 그가 반등해야 베어스의 성적도 반등할 수 있다.

5선발 후보 김동주

지난해 8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1회 초 두산 선발투수 김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8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1회 초 두산 선발투수 김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 뉴스1

김동주는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되어 베어스에서 야구 선수로 데뷔한 유망주 투수다.

그는 190cm가 넘는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의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또 좋은 직구와 더불어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다. 좌타자의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직구와 좌타자의 안쪽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슬라이더, 정반대의 움직임을 지닌 두 구종이 비슷한 궤적으로 떨어지기에 타자 입장에서 분간이 상당히 어려워 헛스윙을 유도한다.

그는 신인급 투수인 만큼 컨디션에 따른 구위나 구속의 편차가 존재한다. 이 차이 줄인다면 차세대 베어스의 에이스 투수로 올라설 수 있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