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윤 대통령 겨냥해 “미친X”…한동훈엔 “가끔씩 맞아야”
2024-03-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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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장관까지 한 분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치고 저급하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미친 X’라고 말해 논란이 불거졌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을 두고 "불리해지면 말을 할 사람이라 언론 접촉이 불가능한 외국 대사관에 딱 포획해서 가둬놓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좋았다. 여론조사가 하루에 2%, 3%씩 계속 오르는 게 나오니까 그 미친…"이라고 한 뒤 "미친 X들인 게 (지지율) 40%가 높은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은 윤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며, 막말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 진행자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또다시 갈등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보도가 있다”고 하자, 유 전 이사장은 “안 맞아서 그래, 가끔씩 맞아야 되는데 지난 번에도 대들다가”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지식인으로 구타를 말하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그는 "정치적 구타, 지난번에도 화재 현장에 가서 정치적 구타를 당하고 수그렸지 않았느냐"며 "이번에도 정치적 체벌을 당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아무리 유튜브 방송에서 하는 농담이라도 하더라도 한때 장관까지 한 분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치고는 상당히 저급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