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게 있나요?” 사장들 반응 쏟아진 8000원짜리 도시락, 배송도 무료다 (+사진)

2024-03-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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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극찬받는 도시락

도시락 사업을 시작한 한 사장이 올린 도시락 인증샷이 눈길을 끈다. 자영업자 대다수는 사 먹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etamorworks-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etamorworks-shutterstock.com

자영업자 A 씨는 지난 2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다시 밥장사 시작했습니다. 8000원짜리 백반 어떤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 씨는 "2인분 포장에 1만 6000원어치 구성이다. 배송은 직접 배달로 무료다. 사장님들이라면 사드시겠냐"며 의견을 구했다.

A 씨가 판매 중인 8000원짜리 도시락 /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A 씨가 판매 중인 8000원짜리 도시락 /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A 씨가 첨부한 도시락 인증샷엔 제육볶음과 김치, 젓갈, 콩나물무침, 무말랭이, 멸치, 배추 등 반찬과 미역국, 밥 등이 적지 않게 담겼다.

해당 인증샷을 접한 사장들은 "포장·배송비까지 포함해서 저 정도 음식에 8000원이라니 대박 날 것 같다", "우리 동네보다 5배는 푸짐하다", "저 정도면 최고인 것 같다. 요즘 8000원짜리 도시락엔 먹을 게 없다", "주택가면 훌륭한 구성인 것 같다. 단, 공단 쪽은 크게 안 먹힐 듯", "이 정도면 만원에도 사 먹을 듯", "저렇게 팔면 남는 게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포털 댓글 창 등을 통해 가격 대비 평범한 도시락이라고 평했다. 고춧가루나 고추장 베이스의 빨간 반찬들만 있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른 사장들의 호평을 받은 A 씨는 댓글로 "사실 저건 어제 메뉴다. 오늘 소갈비찜, 양념게장, 크로켓, 두부조림 등이 나갔다. 너무 일찍 떨어져 사진이 없어 아쉽다. 박리다매이기 때문에 많이 팔아야 남는다"고 설명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