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냐, 조규성이냐…전설 골잡이 황선홍의 선택은
2024-03-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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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태국전 앞두고 고민 깊어져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자리를 놓고 조규성과 주민규 사이의 경쟁이 치열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진의 선봉장으로 누가 나설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규성은 덴마크 리그에서 활약하며 리그 10골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흐름은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반면, 생애 첫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늦은 나이의 기적을 이룬 주민규는 K리그1에서 지난 세 시즌 동안 56골을 넣으며 최고의 골잡이로 자리매김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의 공격 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민규를 선발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경기력 및 득점력에서 비판을 받아온 대표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주민규의 간절함과 골 결정력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규는 과거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지속해서 외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의 선발 출전 결정에 대해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없다.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며 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주민규가 선발 출전한다면 태국전에서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을 세우며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다.
자신의 늦은 국가대표 데뷔에도 불구하고, 주민규는 A매치 데뷔골을 목표로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국전은 황선홍 감독에게 있어서도 중요한 도전이다.
대표팀의 경기력과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민규와 같은 간절함과 열정을 가진 선수의 활약은 '달라진 대표팀'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황선홍 감독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