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간호하던 뇌경색 투병 아내 살해한 남편 끝내 자수
2024-03-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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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겪자 범행 저지른 것으로 조사돼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자수했다.
이 남성은 약 10년간 뇌경색으로 투병한 아내를 간호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투병 중인 아내를 오랜 기간 간호해 오다 생활고를 겪자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남편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남편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쯤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있는 주거지에서 50대 아내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A 씨는 뇌경색을 앓는 아내를 약 10년 동안 간호해 오다 생활고 등을 겪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 A 씨는 지난해 직장에서 해고당한 뒤 집에서 B 씨를 간호하면서 생활고가 심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약 4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이날 경찰은 숨진 아내 B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뒤 남편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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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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