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선수 안산이 저격한 일본풍 식당, 억울한 사장이 나섰다
2024-03-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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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친일파 후손이 됐다"
유명인에게 '매국노'라 저격 당한 식당이 반격에 나섰다.
지난 16일 양궁 선수 안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전광판에 ‘국제선 출국(일본행)’을 뜻하는 일본식 한자 문구 ‘国際線 出発(日本行)’가 쓰여 있는 사진이었다. 안산은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고 남겼다.
안산 선수가 언급한 곳은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의 한 빌딩에 입점한 국내 브랜드 체인점인 ‘스페샬나잇트’다.
나베(일본식 전골) 전문 이자카야(선술집) 콘셉트로 운영되지만 한국인이 만든 국내 브랜드다. 일본풍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 업체 대표 권순호 씨는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고 했다.
그는 “논란으로 인해 적지않은 메세지를 받았고, 순식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들을 받고있다”며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고 했다.
권 씨는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하는 동료들과 점주님들, 그리고 사랑하는사람들이 더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했다.